씰리 매트리스 구매하려다가 다른 곳에서~

 

 신혼집을 꾸미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매트리스를 들고 올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그래도 신혼집인데 퀸 사이즈로 사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매트리스 사면 오래 쓸텐데 큰 걸 사야지 서로 잘 때도 안 불편할 것 같고, 아이까지도 함께 잘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막상 사주는 침대만 쓰다가 제가 알아보려니깐 조금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으로는 신혼부부 친구네가 구매했다는 씰리 매트리스를 보러갔어요~

 

 

 

요즘 씰리 매트리스도 많이들 사용한다고 해서 방문한 곳이였는데 저는 제가 쓰는 매트리스랑 비교해서 잘 모르겠더라고요.. 스프링이랑 메모리폼이 같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저는 스프링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어요.. 고가 브랜드인 것은 알지만, 특별한 특징들이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이 씰리 매트리스는 푹신하고 괜찮은데? 하고 가격표를 보면 삼백이 훌쩍… 결혼 예산에 생각해둔 프레임까지도 같이 해야하는데 조금 부담이 되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그래서 씰리 매트리스는 포기했어요.

 

씰리 매트리스 가격도 쉽게 살 수 있는 건 아니니깐 조금 더 저렴하지만 괜찮은 매트리스를 사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유명하다고 하면서 직접 체험해보고 싶은 브랜드들을 골라보고 방문해봤는데, 음 제가 생각하는 매트리스는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저보다 일찍 결혼한 친구의 추천으로 마스슬립이라는 침대 브랜드 매장 방문하게 되었어요..! 조금 매트리스 찾는 것에 지쳐가고 있었던 것 같아요..

 

 

 

마스슬립 내부 사진

마스슬립 방문해보다! 

마스슬립 2층이 넓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늑한 환경이라고 생각했어요.

 

직원분께서 어떤 매트리스를 선호하시냐고 물어봤는데, 오빠가 원래는 바닥에서 자는 걸 선호하고, 너무 푹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하시니 인피니티랑 마션스 두 타입이 좋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3가지 타입이라고 하셨을 때 , 씰리 매트리스 는 5가지로 나눠져있지만 자세히 몰라서 좀 혼란스러웠거든요…

 

 

 

 

착한 가격

어떤 타입부터 누워볼까?

인피니티부터 누워봤어요. 오 – 첫 느낌이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제품 이름이 인피니티 였는데 이름만 들어보면 인피니티 무겁고 탄탄하고, 답답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너무 푹신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오빠가 먼저 체험 해보고 싶다고 누워 봤는데, 완전 자기 스타일이라면서! 좋아했거든요. 직원분께서도 이 타입이 허리가 안 좋으신 분들이나, 새로운 매트리스가 낯설거나 바닥에서 자는걸 선호하는 사람들이 좋아할거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마스슬립 베개

궁금증까지 해결!

그리고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처음 사용하는데 답답하지 않을까요? 라고 물어봤는데, 마스슬립 매트리스는 깊게 파묻히는 느낌이 들지 않고 통기성이 우수하다고 하네요.

오픈 셀 구조로 되어 있기도 하고, 에어사이클폼이 메모리폼 레이어 사이에 있어서, 바람이 통해서 매트리스에 미생물이 번식하는 것도 막아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오래 사용할 매트리스로는 딱이겠어요.

 

 

 

 

 

왼 : 마션스 / 우 : 보이저

마션스랑 보이저도 궁금해!

그리고 다른 2가지 타입들도 누워봤어요. 마션스부터 누워봤는데, 마션스도 괜찮더라고요. 마션스는 인피니티보다 말랑해서 적당한 쫀쫀한 느낌을 주었어요. 표현하자면 모찌떡 보다는 단단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적당히 부드러워서 좋은 것 같았어요. 그리고 역시 제일 소프트한 타입 보이저! 보이저는 정말 모찌스럽더라고요. 막 매트리스 옆에도 주물주물했는데 부드러운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정말 생각보다 너무 편하다!

한 번 누우니깐 정말 일어나기 싫을 정도로, 생각보다 되게 편했어요.

기존에 가구단지로 체험하러 갔을 때는 사실 눈치도 보이고 해서 오래 누워있지도 못하고 한 1분 기댔다가 일어서고 했는데, 여기는 너무 편하게 눈치도 안 주시고 신발 벗고 올라가서 굴러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편안한 환경 속에서 매트리스를 구경해서 그런가 꼼꼼하게 그동안 방문했던 가구브랜드랑 비교하면서 볼 수 있었어요.

 

 

 

 

이것저것 구경하기!

그리고 침대 프레임도 예뻐서.. 한번씩 만지작 거리기도 했어요.

지금은 정해둔 제품이 있어서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식탁이나 침대를 바꿀 일이 생기면 여기에 다시 와서 구경해도 좋을 것 같았네요.

 

 

 

약간 침대 매트리스를 새로 알아보는데 힘들었었는데, 마스슬립을 알게 되고 이제야 마음에 드는 침대 매트리스를 결정해게 돼서 좀 뿌듯하네요. 그래도 매트리스를 다양하게 알아볼 때 매장들을 직접 방문해서 설명도 듣고 체험을 해보는게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 이렇게 신중하게 고민하고 생각해보겠어요. 뭔가 큰 짐을 하나 덜어낸 기분이라서 뿌듯하고 아주 만족스럽네요. 무턱대고 친구 따라 씰리 매트리스 비싸도 샀으면 조금 후회할 뻔 했고..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원하시는 매트리스 비교하고 구매하세요~

 

 

 

마스슬립 홈페이지